[전주] 선미촌, 성평등·인권 공존… 문화복합공간 조성
[전주] 선미촌, 성평등·인권 공존… 문화복합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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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조선희, 신계숙)가 3일 성평등전주 커뮤니티홀에서 ‘2020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정기회의 및 사업공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3
전주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조선희, 신계숙)가 3일 성평등전주 커뮤니티홀에서 ‘2020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정기회의 및 사업공유회’를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3

선미촌 정비 정기회의 진행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문화·예술·인권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선미촌 2.0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조선희, 신계숙)는 3일 성평등전주 커뮤니티홀에서 ‘2020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정기회의 및 사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성 인권·예술·도시재생 관계기관 관계자와 시의원, 주민협의회장 등 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의 그간 활동성과를 돌아보고 ▲전주문화재단의 마을공동체 육성사업 ▲전북 여성인권지원센터의 자활지원 사업 ▲물결서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주시 사회혁신센터의 성평등 활동 ▲노송천사마을 주민협의회의 공동체 사업 등 각 기관·단체의 사업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선미촌을 성매매 종식의 원년으로 삼고 민·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한편 문화예술 인프라를 더 확충하고 성평등·인권이 함께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면서 주민공동체를 확대하는 등 선미촌 2.0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현재 선미촌에 위치한 권삼득로를 곡선화해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인도 설치로 보행안전을 확보하는 등 기반시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어두운 가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등 설치는 물론 가로수 식재와 전신주 이설 및 소로개설,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커뮤니티 공간 설치를 완료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기억골목 조성과 주민기획단 운영, 소규모 공영주차장 설치, 취약계층을 위한 작은 도서관 운영 등 주민을 위한 어울림 공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전주지방검찰청과 완산경찰서, 전주세무서, 완산소방서 등과 공조해 성매매 및 업소 탈세 여부, 불법건축물의 소방법 위반 행위 등 단속활동을 펼친다. 성매매여성을 위한 자활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희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민간위원장은 “올해는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라는 목표 아래 민·관이 협력해 달려가야 한다”며 “서노송 예술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성평등과 예술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밝혔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선미촌의 선입견을 벗고 ‘다시 보고 새로 쓰다’를 선미촌 2.0 프로젝트 슬로건으로 정한 만큼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며 “서노송 예술촌이 문화재생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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