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가 올해 봄철(3~5월)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론 감시단 순찰 모습.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6.3
전남소방본부가 올해 봄철(3~5월)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드론 감시단 순찰 모습.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올해 봄철(3~5월)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봄철 기간 화재는 731건으로 지난해 863건 대비 15.3%(132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21명(사망5, 부상16)으로 지난해 34명(사망8, 부상26) 대비 38.2%(13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 67%(490건)와 전기적 요인 15.6%(114건), 기계적 요인 6.8%(5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2~3시 사이가 9.8%(72건)로 가장 높았다.

특히 임야(산불, 들불) 화재가 135건으로 지난해 197건 대비 31.5%(62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12명(사망2, 부상10)에서 3명(사망2, 부상1)으로 75%(9명)나 감소한 성과를 보였다.

전남소방본부는 드론을 활용한 임야화재 취약지역 공중 감시단 운영을 비롯해 지난 5월 시행된 ‘전라남도 화재 예방 조례 개정안’과 임야화재 인명피해 저감 대책 추진 등이 감소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화재 건수와 피해는 감소 추세지만 한순간 부주의로 대형화재가 발생할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정책으로 도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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