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9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변은 없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 씨어터홀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이정은), 시나리오상, 음악상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 최다의 영예를 차지했다. ‘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은 장기 휴가에 돌입, ‘기생충’의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이병헌이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정유미가 받았다.

‘백두산’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병헌은 “‘백두산’은 재난 장르 영화다.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이병헌(백두산) ▲여우주연상: 정유미(82년생 김지영)▲남우조연상: 진선규(극한직업)▲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공로상: 신영균 ▲신인감독상: 김보라(벌새) ▲신인남우상: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우상: 전여빈(죄 많은 소녀) ▲기획상: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시나리오상: 봉준호·한진원(기생충) ▲조명상: 전영석(사바하) ▲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 ▲편집상: 이강희(엑시트) ▲음악상: 정재일(기생충) ▲의상상: 이진희(안시성) ▲미술상: 서성경(사바하) ▲기술상: 진종현(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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