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관계자들이 태백가덕산풍력 공사 현장에서 안전시설물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6.3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관계자들이 태백가덕산풍력 공사 현장에서 안전시설물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강원도 태백시 원동마을 주민과 ‘태백가덕산풍력 주민참여형 사업 공동추진 간담회’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사업은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공동 최대주주로 특수목적법인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을 설립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협업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주민이 사업에 참여(약 10%)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이익공유형 모델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태백 가덕산에 3단계에 걸친 총 110㎿급 청정 풍력발전 산업단지조성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단지의 산악형 관광자원화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2단계 사업부터 국산기자재 활용을 극대화해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43.2㎿용량으로 오는 11월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까지 21.5㎿의 2단계 사업 준공, 2023년까지 42㎿ 용량의 3단계 사업 준공으로 총 110㎿급 풍력발전단지 윈드팜을 완성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태백 건설현장을 찾아 코로나19 대응지침의 적극적인 이행을 독려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공사기간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태백가덕산풍력의 성공 모델을 양양풍력(40㎿급), 삼척오두풍력(99㎿) 등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풍력사업에 확대 적용하고 국민 참여 이익공유형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이라며 “향후 금전적 이익의 공유를 넘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소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지역 내 도시가스를 무료로 설치, 지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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