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방위비협상도 노력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미국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미측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미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분담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표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의 유효기간 만료로 무급휴직에 처한 주한미군 기지 한국인 근로자 약 4000명의 인건비를 한국 정부에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는 “이번 합의는 한국이 올해 말까지 4000명의 한국인 근로자에게 2억달러(약 2432억원) 이상을 지불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국이 여전히 보다 광범위한 비용인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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