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손해보험콜센터 직원
서울시, 건물 2개 층 폐쇄조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주요 단체 및 기관들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2개 층이 폐쇄조치됐다. 해당 건물은 전국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어서 교계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건물 11층에 입주한 AXA손해보험 종로콜센터에 근무 중인 상담원 A씨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XA 콜센터가 있는 11층과 5층 2개 층을 모두 폐쇄 및 접촉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도로 이 건물 5층에 위치한 한교연에 최근 확진자가 다녀가 사무실에 머물던 한교연 관계자가 2주간 자가격리되고 사무실을 폐쇄한 사실도 알려졌다.

방문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목사로, 증상 발현 이전인 18일 약 20분간 한교연 사무실을 방문했다.

한편 17층 규모의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은 서울노회를 비롯해 서울동노회, 평양노회, 용천노회 등 노회 사무실 8곳이 입주해 있다. 또한 총회 연금재단, 한국기독공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장로회전국연합회 등 교단 산하 및 유관 단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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