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웅천초등학교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28
전남 여수시 웅천초등학교에서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5.28

전국 전체 학생의 77% 해당

8일엔 중1·초5∼6학년 등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국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3차 등교를 3일 시작했다.

이날 교육당국에 따르면 오는 3일 고1·중2·초3∼4학년의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3과,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어 세 번째다.

등교 대상은 178만명으로, 여기에 기존에 등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생(281만명)을 더하면 등교 학생은 총 459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전체 학생(595만명)의 77%가 등교하는 셈이다.

오는 8일엔 중1·초5∼6학년까지 전 학년이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긴장 국면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기 군포·안양의 교회 목회자 모임을 비롯해 인천 개척교회 모임 등 교회 관련 모임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특성 때문에 대유행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 534곳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학교는 531곳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 간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나올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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