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출처: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2. (출처: 뉴시스)

정세균 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 열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3일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확정 짓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한다.

앞서 정부는 저소득층 현금 지원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골자로 한 11조 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추진해 모두 23조 9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3차 추경안은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한국판 뉴딜 ▲방역 바이오 프로젝트 추진 ▲산업 경제구조 혁신 등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자금으로 편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날(2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3차 추경은 6월에 꼭 해주십사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경우 4일 국회에 이를 제출, 이르면 6월 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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