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의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2
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의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6.2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의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일손 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추진되며 대상은 고령농, 독거노인, 장애인 농가 등 일손이 취약한 농가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으로 농촌 일손 부족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신안군 직원 600여명과 농협, 농어촌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적극 참여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일 증도면을 시작으로 흑산도를 제외한 13개 읍·면 40여 농가에서 마늘, 양파 수확 등이 이뤄졌으며 29일에는 군 친환경농업과와 농협목포신안군지부 직원들 40여명이 암태면 신석리 마늘 재배 농가를 찾아 합동으로 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주는 “마늘이나 양파는 수확 시기를 놓치면 상품 가치가 떨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일손돕기가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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