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스마트 전기차 단속 흐름도. (제공: 순천시)
순천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스마트 전기차 단속 흐름도.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 분야로 나눠 공모한 가운데 순천시는 ‘스마트솔루션 챌린지’ 분야에 선정됐다. 

최근 정부의 저탄소,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매년 전기자동차 사용이 급증하는 데 반해 아직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낮아 충전소 내에 일반 차량이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시민의식 향상과 불법주차로 인한 전기차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불법주차 스마트 대응관리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총 6억원(국비 3억, 시비 3억)으로 시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불법주차 스마트 대응관리 솔루션’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 시 전기차 여부를 자동 식별해 일반 차량이 주정차 시에는 ‘전기차 충전소이므로 다른 주차구역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계속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기능을 제공하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상시 자가진단을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 복구가 가능한 스마트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획일적인 법 집행에서 탈피해 단속 이전에 사전안내를 통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소의 효율적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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