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본사 앞에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천지일보 2020.4.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 내 채널A 본사 앞에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천지일보 2020.4.28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채널A 내부 보고라인에 있는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꼽히는 채널A의 이모 기자를 비롯해 배모 법조팀장 기자, 홍모 사회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철(55, 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이 기자가 현직 검찰 관계자를 거론하며 협박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하면서 그가 회사 내부에 취재 계획·경과를 보고했는지, 보고 과정에 의혹의 핵심인 현직 검사장과 통화내용 등을 언급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기자는 채널A의 자체 진상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2대를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채널A 측으로부터 해당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이 압수한 것은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기자가 사용한 다른 휴대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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