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오후 이해찬 대표와 만나 1시간 가량 면담을 했다.

윤 의원은 이틀째 국회로 출근했지만, 이날 오전 열린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는 등 사무실 밖으로 나오지 않다가 이날 처음으로 본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회관 밖으로 나섰다. ‘어디 가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밖에 모임이 있어서 간다”고 답하고 다른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후 4시 20분께 김태년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과 함께 당대표실을 찾아 이해찬 대표를 면담했다.

1시간 가까이 면담을 마치고 나온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지에 대한 말을 했느냐’ ‘어떻게 만들어진 자리냐’ 등의 질문에 “아니다”라고만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정오쯤 페이스북에 ‘국회의원회관 530호 이야기’란 글을 올렸다.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며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 날 것 같다”고 적었다.

또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시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에게 도착한 응원편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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