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앞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군포·안양·부천·시흥·고양 등 산발적 집단감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교회와 관련해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경기도와 각 시·군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869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6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일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은 1명이며, 나머지 11명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다.

2일에 들어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을 비롯해 주변사람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이뤄졌다.

이날 0시 이후 14시 기준으로 부천 4명, 군포 2명, 안양·용인·김포·화성 각 1명 등이 최소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군포에선 제주도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던 새언약교회 목사 배우자(군포 38번 환자)의 초등생 자녀 2명이 확진됐다. 같은 모임에 참가했다가 확진된 안양시 거주자가 근무했던 곳과 관련해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제주도 모임에 참여했던 안양·군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 새 15명(안양 6명, 군포 8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었다. 인천 개척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도내 확진자가 최소 6명으로 증가했다.

부천에선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목사(인천 부평구 51번 환자)의 가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인천 부평구 한 교회를 다녀온 부천 거주 개척교회의 목사 2명과 시흥 거주 목사의 배우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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