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화면캡쳐ⓒ천지일보 2020.6.2
예산안 분야별 편성(10조 8718억원).출처: 화면캡쳐ⓒ천지일보 2020.6.2

김 지사, 제2회 추경 예산안 제안 설명

8955억원 증가, 10조 8718억원 추경안 제출
정부에 맞춰 경남형 뉴딜 준비할 것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회 추경예산 대비 8955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10조 8718억원 규모의 2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경수 지사는 2일 경남도의회 37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제안 설명을 이같이 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등 국비(8958억원), 공공일자리 사업 (97억원), 포스트 코로나 민생경제대책(75억원) 등 3가지 분야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국비 696억원, 무급휴직자와 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 등 생활 안정을 위한 국비 115억원도 편성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추경에는 97억원을 편성해 총 3천 6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도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피해와 고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폐업·휴업 중인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일자리 650여개를 새로 만든다. 도내에는 학원, 전통시장, 버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5만 1000여개소가 있다. 방역을 위한 공공일자리 500개를 창출한다.

이번 추경에 민생경제대책으로 75억원을 편성했다. 경남사랑상품권 추가발행에 필요한 예산 27억원을 편성해, 도민이 경남사랑상품권 235억원을 추가 구입하도록 했다.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를 중심으로 경영컨설팅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소상공인 희망드림패키지 사업(8억 9000만원)을 추진한다. 수출기업 보험료 지원 4억원과 소규모 여행상품 개발 지원 2억5000만원으로 관련 업계의 위기 극복을 돕는다.

김 지사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경남형 뉴딜을 준비할 것이라며 경남형 뉴딜은 새로운 판을 짜는 것으로 지금보다 더욱 더 많은 재정을 투자해야 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6월 3일부터 상임위 예비 심사와 특별위원회 종합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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