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전체 학생 77% 등교 수업 실시

8일 이후 모든 학생 학교 수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3일)부터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등교생 중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위험이 여전해 학부모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2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오는 3일 고1·중2·초3∼4학년의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3과,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어 세 번째다.

등교 대상은 178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기존에 등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생(281만명)을 더하면 총 등교 학생은 459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전체 학생(595만명)의 77%가 등교하는 셈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교는 전체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 초·중학교는 3분의 2가량이 학교에 나가게 된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 수도권 등의 일부 학교는 등교를 연기·중단했고, 격주·격일제가 적용된 학생, 체험학습을 신청하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도 있다. 이에 3차 등교 첫날의 등교 인원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1과 초5∼6학년의 등교가 이뤄지는 오는 8일 이후엔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등교하는 학생이 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도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기됐던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들의 등교 개학이 이뤄진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7

교육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교의 2.9%에 해당하는 607개 학교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 또는 연기했다.

유치원생·초1∼2·중3·고2의 등교를 실시한 지난달 27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561곳이다. 이후 다음날에는 838곳까지 증가했다가 지난달 29일 830개 학교로 증가했다.

전국 2만 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 가운데 등교 연기 혹은 중단한 학교의 비율은 2.9%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늘면서 부산 2개교, 경북 2개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부천이 25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부평구 153개교, 서울 102개교다.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수업을 중단했던 총 236개교(구미 181개교, 상주 4개교)를 중심으로 등교 수업을 재계했으나, 서울 10개교, 부산 2개교, 경산 1개교 등 13개교가 추가로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등교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총 3만 4870명, 교직원 2962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학생 5명과 교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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