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6.1
목포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은 목포의 미래 자산인 원도심 일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착수해 올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시는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의 검토의견 및 제안사항을 수립 중인 종합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역사 공간의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시는 지난 6개월여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를 진행해 역사 공간 내 건축물 404개소 중 건축자산으로서 가치를 지닌 약 250개소를 분류했으며 1899년 해벽공사를 시작으로 약 100여년간의 매립을 통한 공간 확장의 모습을 밝힐 수 있는 다양한 고증자료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역사 공간의 지속적인 관리방침 수립을 위한 보존형 경관 가이드라인 및 도시계획수립 등 중장기적 정비계획을 마련해 과거 100년 문화유산 정비를 통해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목포 공립심상소학교(현재 유달초등학교 강당)에서부터 호남은행 목포지점(현재 목포문화원)에 이르는 역사 공간 내 문화재 및 거점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로서 근현대를 관통하는 목포의 역사문화와 생활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최초 개항도시라는 상징성을 지닌 국내 유일의 공간으로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광거점도시 조성, 슬로시티 조성 등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목포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근대문화도시 조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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