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5일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0진 환송식에서 남수단에 처음으로 파병되는 특전사 여군인 박보영 하사(맨 앞) 등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5일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0진 환송식에서 남수단에 처음으로 파병되는 특전사 여군인 박보영 하사(맨 앞) 등 파병신고를 하고 있다.

“교민에도 마스크 등 지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일 아프리카 남수단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달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한빛부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전하고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의 교대를 계기로 12진 2제대가 남수단 평화유지와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이날 저녁 전세기 편으로 출국한다”고 덧붙였다.

한빛부대는 앞서 출발한 12진 1제대에 이어 2제대가 남수단에 도착하면 한빛부대 12진 전원 271명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하게 된다. 대신 기지 경계와 관리를 위해 잔류 중인 11진 인원은 귀국편 전세기로 복귀한다. 국방부는 이번 전세기 편에 한국산 코로나19 진단기 1만개와 마스크 2만장을 등 긴급 의무물자를 전달한다.

남수단은 현재 부통령과 국방장관 등 다수 내각인사를 포함해 80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검사대비 확진율이 50%를 넘고 있지만 검사 장비 부족으로 하루 평균 100∼200명 밖에 검사를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방부는 “남수단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도 전세기를 활용해 마스크를 지원하고 가족들이 준비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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