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6월부터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
전주시가 6월부터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콘텐츠 강화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한옥마을 골목길 여행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여행콘텐츠를 강화하고 한옥마을 골목길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온라인 스탬프투어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전주시가 정한 코스별 스탬프 존에 도착하면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스 완주 시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초 발간한 ‘오늘 여기오길 잘했다’라는 에세이에 소개된 골목길 이야기를 테마별로 3개 코스로 분류한 뒤 코스별 7개소씩 총 21개의 스탬프 존을 여행코스로 개발했다.

1코스의 경우 ‘한옥마을에서 복(福) 받아가기’를 주제로 ▲600년 은행나무 ▲선비 골목길 ▲승광재 ▲오목대 당산나무 ▲전주향교 은행나무 ▲우물 이야기 ▲오목교로 구성됐다.

2코스는 ‘인생사진 명소’를 테마로 ▲최명희길 ▲한옥마을 10경 골목길 ▲한옥마을역사관 골목길 ▲은행로 오목정 ▲네모난 실개천 ▲전주향교 골목길 ▲오목대 데크 전망대를 돌면 된다.

3코스는 ‘한옥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교동미술관 ▲추억소환 골목길 ▲공예한지 골목길 ▲쌍샘과 양사재 이야기 ▲오목대슈퍼와 원광슈퍼 ▲향교슈퍼 ▲자만벽화마을로 진행된다.

전주시는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의 지역 환원사업 일환으로 1~2개 코스를 완주하면 전주한옥마을의 지역 특화상품인 ‘전주감래’ 캐릭터 기념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3개 코스인 21개 스탬프를 모두 획득하면 전주한옥마을 내 공예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1~2개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는 카카오프렌즈 전주한옥마을점을 방문해 기념품을 받으면 된다. 3개 코스 완주자는 전동성당 맞은편 전주시 현장 시청 한옥마을지원과를 방문해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상 전주시민은 3개 코스 완주 시 제공되는 기념품이 지급되지 않는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한옥마을의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통해서 한옥마을의 색다른 모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스탬프투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를 검색해 설치한 후 ‘전주한옥마을 골목길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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