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3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3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성 평등 정책에 기초되는 통계가 없는 실정”
“시민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3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복아영 의원은 “성인지 예산제도,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통계 등은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천안시는 양성평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 평등 정책에 기초가 되는 성인지 통계는 여전히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성평등기본법과 천안시 양성평등기본조례에 성인지 통계를 산출·보급해야 한다고 명시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도 성별영향평가서와 성인지 예산서가 여전히 형식적이며 기계적으로 작성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몇 차례 지적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복 의원은 “중앙정부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실질적인 성 평등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성인지 통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서울시 마포구는 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불편함·안전함·접근성 등을 조사해 임신부, 유아 동반 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을 고려한 도로환경개선을 추진했고 그 결과 ‘걷기 편한 행복한 거리’를 만들었다”고 타지자체의 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성 평등 정책에 기초가 되는 성인지 통계 조속히 만들어야 ▲성인지 교육을 한정된 대규모의 집단식 교육이 아닌, 사업 분야별·대상별로 좀 더 세분화 된 소규모식 교육으로 진행 ▲사업계획 수립과 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성 평등 전문담당관 배정 등 천안시가 성인지 정책이 올바르게 정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3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복아영 천안시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3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안시 올바른 성인지 정책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2020.6.1

그는 “천안시의 시정 전반에 성인지 통계를 통해 성인지의 예산과 정책이 더욱 평등하게 반영된다면, 시민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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