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홍기원 의원실) ⓒ천지일보 2020.6.1
(제공: 홍기원 의원실) ⓒ천지일보 2020.6.1

“법안·예산 적시 처리” 강조

국회 산자위·기재위 희망

“미군기지 주변 지속 지원”

“쌍용자동자 정상화 노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평택갑 의원이 21대 국회에선 법안과 예산이 적시에 처리되는 관행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일하는 국회’로 변모해 20대 국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국회의원으로 국민께 신뢰를 얻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하는 국회 실현을 위해 회의 불출석 의원 징계 강화 등 보이콧하지 않는 국회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야당도 국정에 협조할 건 협조하고, 여당도 다른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상생과 협치의 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대 국회가 시작한 만큼, 홍 의원은 평택발전·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신속히 해결하고 민생경제·국가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민께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국회 상임위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지목했다.

홍 의원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포스트 코로나 비전인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세계공장 실현을 위한 기업 리쇼어링 등 국가산업 정책의 전반을 점검하고자 한다”며 “국가경제의 핵심 축인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 국제사회에서의 통상현안 대응 등에서 전문성 있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위원회도 꼽았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세계경제 환경 하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예산과 세제, 경제정책, 경제구조 개혁 등에 기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법안으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법 종료에 따른 대체 입법이다.

홍 의원은 “미군공여구역법의 개정을 통해 평택 등 전국 미군기지 주변지역 등에 지속 지원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소음, 교육, 환경 등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부정적 여건을 개선하고, 반환미군기지 공간 활용을 통해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꾀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현안에 대해 쌍용자동차와 미군기지이전 평택 특별법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자동차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평택 대표기업으로, 추가자금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쌍용차가 생존하기 위해 더 큰 지역현안으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몸담은 민주당을 향해선 “정치 신인으로서 민주당의 변화, 정치 변화를 위해 새바람을 불어 넣으며 정치혁신, 정당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변화에 맞춰 특권과 낡은 관행을 버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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