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동작원리.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동작원리.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

33대 차량, 59개 교차로 적용
긴급출동 소방차 등 우선신호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울산지방경찰청과 함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능형 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우선신호 설치 차량은 총 33대이며 삼산·유곡·매곡 119안전센터와 태화·삼산지구대와 범서파출소 6개 관할 지점의 소방·구급·경찰차량 등이 본격 운영된다. 긴급차량 우선적용 대상 신호구간은 강남로·종가로·매곡로·대리로 등에 있는 총 59개 교차로이다.

화재나 산불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긴급차량이 출동해 신호가 있는 교차로는 우선적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하게 된다.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상충 없이 목적지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 발생 시에도 소방차가 교차로 신호에 의해 막히거나 속도를 줄여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에 위험이 초래되지만,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신호대기 없이 화재 현장까지 신속히 도착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는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의 효과가 높을 경우 대상 차량을 소방·경찰차뿐 아니라 병원 응급차량까지 확대해 우선신호 적용 구간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