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원주시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원주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유치원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가 지원된다.

원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학교의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학교 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 가정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원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산물꾸러미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내 161개교 45,39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5천원(포장·택배비 포함)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사업비 24억 9천만원이며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미집행된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농산물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 잡곡, 기능성 쌀, 구운 계란, 장류, 볶음 참깨 등 학교급식 식재료로 구성된다.

각 학교를 통해 주소지 확인 등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거쳐 원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택배를 통해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품목과 공급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6월 2일 열리는 원주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의 어려움은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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