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기업들이 후원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을 맡아 원도심 취약계층 어린이 방을 개조한 모습.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6.1
IFEZ 입주기업들이 후원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을 맡아 원도심 취약계층 어린이 방을 개조한 모습.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6.1

원도심 주거취약 10가정 공부방 개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지역 원도심의 어려운 가정에 맞춤형 공부방을 지원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행복한 공부방-시즌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IFEZ의 개발 성과를 원도심과 공유하고자 지역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7년 10월 시작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IFEZ 입주기업들이 후원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전반을 맡아 총괄 진행한다.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추진된 시즌2 사업에는 IFEZ에 입주해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얀센백신㈜ ▲아이센스㈜ ▲이너트론㈜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후원금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 소재 총 10가정의 학생 공부방을 새롭게 꾸미고, 컴퓨터, 책장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공부방을 지원받은 한 어린이는 “제 방을 예쁘게 꾸며줘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친구들도 초대해 집에서 놀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어린이의 담당 사회복지사는 “아이가 변화된 주거환경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고 어린이의 어머니 역시 ‘너무 기뻐 이 집에서 오래 오래 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에서는 이달 중에 ‘IFEZ 행복한 공부방-시즌3’ 착수를 위해 입주기업, 어린이재단 외에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과도 추가 업무협약을 맺고 IGC대학생과 주거 취약가정 아동·청소년 간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도 IFEZ와 원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개발성과를 나누며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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