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서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일 “제3차 추경안은 그간 정부가 발표한 여러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재정 지원으로 이를 적극 뒷받침하고 하반기 고용 충격에 대한 대응,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정부는 내일, 모레 수요일 국무회의를 거쳐 6월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추경안 확정 후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추경안의 경우 국회 통과 즉시 3개월 내 추경 금액의 75%가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 놓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차 추경은 6월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재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제 전반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심화하고 있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과 고용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 충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시스템은 우리 경제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