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청년해피기업.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6.1
 (제공: 시흥시) ⓒ천지일보 2020.6.1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1일 핵심공약 사항인 청년친화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패키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패키지사업’ 사업의 핵심은 우수 청년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가입을 꺼리는 기업의 부담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시흥 사랑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지원 사업이다.

‘시흥청년해피기업’의 사업 명칭은 청년이 일하면서 행복한 기업의 의미로 시흥시에서 독자적으로 네이밍했다. 지난 4월 대동모벨시스템㈜ 등 관내 중소기업 25개사가 선정됐으며 향후 50개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시흥청년해피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기업·청년의 부담금 50%를 시흥시가 3년간 지원하며 10여 개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만기 시 청년은 3000여만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의 부담금까지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시흥청년해피기업에 다니는 청년근로자는 600여 명으로 그 중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은 250여 명에 이른다. 이 청년재직자들이 시흥청년해피기업에서 계속 일하며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시흥청년해피기업 패키지사업’에 재직 중인 청년에게는 ‘시흥사랑 청년복지포인트’를 1년에 월 6만원 지급한다.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은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시흥청년해피기업에 근무하는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했다.

이 외에도 시는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현판제공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청년층이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만들기 지원사업도 추진하며, 시흥청년 해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가점 또는 우선 선정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패키지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더 좋은 일자리로 성장하고 청년재직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청년해피기업 관련 문의는 시흥시 일자리총괄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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