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신창원기자]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군포효사랑요양원'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8
[천지일보 신창원기자]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군포효사랑요양원'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주도 단체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군포시 소재 교회 3곳에 대해 별도 명령 시까지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나머지 6개 교회는 임시운영 중단 명령을 내렸다.

전날(31일) 군포·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5~27일 3박 4일 제주도 목회자 모임차 여행을 다녀온 11개 교회 25명 중 9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안양시는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자인 A(16)씨의 가족 7명 중 초등학생 2명을 비롯해 5명이 확진됐다.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지난 28일 재학하고 있는 양지초등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양지초등학교는 이후 추가적인 등교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안양시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50명 등에 대해 선별진료소 2곳을 통해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A씨가 소속된 교회의 성도 50여명도 마찬가지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군포시 은혜신일교회 B목사 부부(각각 48세, 41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는 이날 4명이 확진됐는데, 모두 군포의 목사들이다. 이들은 A씨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다.

다만 이들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최초 전파자는 확실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어야 확인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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