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강화, 아직은 아니야… 의료체계 안정적”(종합)
방역당국 “거리두기 강화, 아직은 아니야… 의료체계 안정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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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출처: 연합뉴스)

신규확진, 일일 평균 28.9명로 증가

“의료체계 감당 가능 범위에 속해”

‘감염경로 미궁’ 비율 7.4%로 상승

“수도권 상황, 엄중대처 필요” 강조

“앞으로 1~2주간, 중대 고비 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클럽발(發),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1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주간 전반적인 위험도는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확진환자는 일일 평균 28.9명으로 이전 2주간의 18.4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의료체계의 감당 가능 범위인 1일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치료 중인 환자 수는 793명으로 병상 등 치료체계의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다만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7.4%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발생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이날 정오까지 관련 환자 수는 총 111명이다. 전수검사와 접촉자 파악이 신속히 이뤄지면서 확진환자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지만 이 환자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또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노래연습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지역사회로 계속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요양원과 선교회 등 수도권 곳곳에서 여러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1차장은 “확진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있지만 전파속도가 빨라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달 14일까지 수도권에 대해선 등교를 제한하고, 모든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학원·PC방을 포함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했다.

물류시설에 대해선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그에 따른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부처와 지자체는 합동으로 내달 1일까지 32개 유통·물류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전날까지 23개소의 긴급 점검을 완료했다.

정부는 통근버스나 작업현장, 휴게공간 등 주요 구역별로 점검을 시행했고, 주요 위반사항 25건에 대해선 즉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위반사항이 많은 일부 사업장에 대해선 본사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26일 오후 폐쇄돼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확산되자 발생하자 센터를 자체 폐쇄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26일 오후 폐쇄돼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확산되자 발생하자 센터를 자체 폐쇄했다. ⓒ천지일보 2020.5.26

방역실태 점검과 관련해선 택배터미널 등 6개 부처 소관시설 4300여개소에 대해 방역점검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2주간 각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콜센터, IT 산업 등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750개소에 대해선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정부는 방역관리가 미흡하거나 불량인 사업장에 대해선 불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현장과 제조업 4만여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재해예방전문기관 등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외국인노동자와 관련해선 무자격 체류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무자격 체류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유도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박 1차장은 “그간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방역수칙 준수 여부가 확산규모와 속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5.14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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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5-31 21:48:05
이대로 가다간 의료진들 쓰러지겠어요. ㅈ발 조심 좀 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