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한달간 혼수상태 속에 있던 5개월된 아기 돔이 극적으로 생존했다(출처: CNN캡처)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한달간 혼수상태 속에 있던 5개월된 아기 돔이 극적으로 생존했다(출처: CNN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한달간 혼수상태 속에 있던 아기가 극적으로 생존했다.

CNN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5개월된 아기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한달간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돔이라고 불리는 이 아기는 태어난 후 리우데자네이루 프로카디아코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54일을 보냈다.

돔의 아버지는 “아기가 태어난 후 호흡이 어렵게 되자 의사들은 아기가 감기에 걸렸다고 진단했다”며 “감기약은 효과가 없었고 아기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두 번째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CNN에 전했다.

CNN은 브라질 방역당국의 말을 인용해 돔이 친척집을 방문하는 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돔의 가족은 6월 14일 집에서 돔의 6개월 생일을 축하할 파티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은 12개월 이하 25명의 유아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최근 브라질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며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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