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러스 과일 원물을 활용한 제품들. (왼쪽부터) 돌코리아, 롯데칠성, 달콤커피, 파리바게뜨 제품. (제공: 각 사) ⓒ천지일보 2020.5.31
시트러스 과일 원물을 활용한 제품들. (왼쪽부터) 돌코리아, 롯데칠성, 달콤커피, 파리바게뜨 제품. (제공: 각 사) ⓒ천지일보 2020.5.31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식음료업계의 상큼한 음료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상큼한 매력의 시트러스 과일 원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이색 열대 과일인 ‘블러드 오렌지’의 상큼한 풍미를 그대로 담은 과즙 100% 프리미엄 주스 ‘돌 블러드오렌지 파라다이스 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반 오렌지보다 사이즈가 작고 진한 붉은색의 과육이 특징인 블러드 오렌지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또 설탕을 넣지 않고 블러드 오렌지 과즙만 담아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 70년만에 새로운 맛의 신제품 칠성사이다 ‘청귤’을 출시했다. RTD 탄산음료 최초로 익지 않은 제주산 청귤 과즙을 사용한 칠성사이다 청귤은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사용해 제품 속성은 유지하면서 더욱 상큼한 맛을 살렸다.

시트러스 원물을 주력으로 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메뉴도 눈에 띈다.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최근 생자몽을 활용해 ‘생자몽 모히토’ ‘자몽 얼그레이 아이스트’ ‘달콤 자몽 빙수’ ‘생자몽 컵빙수’ 등 4종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이색 과일인 백자몽을 활용해 청량함을 강조한 ‘백자몽 빙수’를 출시했다. 맥도날드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제주 특산품 한라봉을 사용한 ‘한라봉 칠러’를 선보였다. 한라봉은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뛰어나며 특유의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과일로 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제격이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고 실제 5월부터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새콤하고 청량감 있는 음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렌지, 자몽 등 인지도 높은 과일 외에도 이색 시트러스 원물을 활용한 다야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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