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 수가 1년 전보다 600만여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신용카드 수는 1억 1098만장으로 전년보다 592만장 늘었다. 구직활동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취업자와 실업자를 가리키는 경제활동인구(2819만명) 1인당 3.9개꼴이다. 미성년자에게도 발급되는 체크카드 보유량은 1억 1070만장으로, 1년 전보다 70만장 감소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700조 9520억원과 카드대출(현금서비스와 카드론) 105조 2445억원을 합쳐 806조 1965억원이었다. 이는 민간최종소비지출 929조 7280억원의 71.7%를 차지했다. 여기에 체크카드 등을 합하면 국내 비현금 전자방식의 지급수단 이용률은 90%에 달한다.

협회는 2014년 이래 각종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해 지금까지 50여종을 웃돌지만 간편결제 다수가 신용카드나 계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카드 보유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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