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판까지 극심한 진통을 겪는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정문에 일방통행 교통표지판이 보인다. 정기국회 종료일(10일)까지 하루 남겨둔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등의 처리 방안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회 의사당 정면 모습. ⓒ천지일보DB

병역이행 비율은 80.5%로 집계

17대 이후 초선 비율 가장 높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30일 21대 국회가 공식 개원한 가운데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1억 7000여만원, 33.3%가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21억 7619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이 33억 1311만원으로 평균재산이 가장 높았고, 열린민주당(15억 3541만원), 민주당(15억 2165만원), 국민의당(11억 623만원) 순이었다. 정의당은 4억 7063만원이다.

전과기록도 92명이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20대 국회에 비해 소폭 늘었다. 300명의 의원 중 100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민주당 소속이 73명(41.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미래통합당 22명(21.3%), 정의당 3명(50%), 열린민주당 1명(33.3%), 무소속 1명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집회 및 시위법(41건), 폭력행위 등 처벌법(26건), 음주운전(23명), 국가보안법(22건) 등으로 집계됐다.

21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54.9세로 20대 국회(55.5세)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 나이가 많았다. 정당별로 민주당 의원의 평균연령이 54.4세였고 미래통합당은 56.2세, 국민의당 53.7세, 열린민주당 58.7세였고 정의당이 45.2세로 가장 젊었다.

이외에도 병역이행 비율은 병역대상자 242명 중 195명이 이행해 80.5%로 나타났다. 미필자는 47명이었고 주요 미필 사유는 수형과 질병 등이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절반이 넘는 151명이 초선 의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132명(44%)을 기록한 20대 국회보다 증가한 것으로, 17대(6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초선 중에는 법조인 출신이 가장 많다. 민주당은 이수진·이탄희·최기상 등 판사 출신과 김용민·김남국 변호사 등 16명, 통합당은 검찰 출신 유상범·김웅 의원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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