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파로 알려져 있는 영화 배우 청룽(성룡, 재키 찬)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지지선언에 동참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성룡은 홍콩태생이다. (출처: 성룡 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 2020.5.30
친중파로 알려져 있는 영화 배우 청룽(성룡, 재키 찬)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지지선언에 동참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성룡은 홍콩태생이다. (출처: 성룡 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 2020.5.3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친중파로 알려져 있는 영화 배우 청룽(성룡, 재키 찬)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지지선언에 동참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성룡은 홍콩태생이다.

30일 중국매체 남방도시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그가 이름을 올린 홍콩국가보안법 지지성명에는 쩡즈웨이·린젠웨·황바이밍·왕민취안 등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관련단체 110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국가안보의 구멍을 막는 동시에 문화예술계의 정상적인 창작의 자유와 발전공간을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해 의구심을 없애기를 청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성룡은 지난해 홍콩 반중시위 때 중국의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수호자’라고 자신을 표현하며 “한 명의 홍콩인이자 중국인으로서 기본적인 애국심을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활동을 통해 모두가 ‘나는 국기의 수호자’라고 크게 외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홍콩에서 반중국 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며 일부 시위 참가자가 오성홍기를 바다에 버린 일이 발생하면서 중국 내 웨이보에서는 비난여론과 함께 ‘14억명이 오성홍기의 수호자다’라는 운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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