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지난 27~29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부속 천안병원 검진팀의 협조로 체육 관련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을 듣는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0.5.30
순천향대가 지난 27~29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부속 천안병원 검진팀의 협조로 체육 관련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을 듣는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20.5.30

부속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협력, 비용은 전액 대학 부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지난 27~29일 체육 및 무도 실기수업 참여 학생과 교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를 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11일부터 일부 실험실습 과목을 실시하고 있다. 발열체크, 실험실 방역, 마스크 착용, 강의실 환기 등 매뉴얼에 의한 방역을 진행하고 대면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국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체육 수업을 받다 호흡곤란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검사를 하게 했다.

특히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회는 부속 천안병원과 협력해 교내 소운동장에 코로나19 검체 채취소를 설치하고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의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 관련학과의 전공과목인 육상, 유도, 싸이클 등 48개 강좌 수강생 및 교수자 535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비용은 전액 교비로 지원했다.

한만덕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교 측에서도 건물마다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지만 신체 활동이 많은 체육 등의 실기 수업은 일반 대면 수업처럼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 검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철저한 예방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안정적인 수업운영이 될 수 있도록 유비무환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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