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이태원 클럽 133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9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8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시간 전보다 9명 증가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신규에 해당하는 확진자 9명은 모두 전날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지역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전날과 동일하게 19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감염자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확진자 855명 중 224명은 격리된 상태이며 627명은 퇴원했다. 서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8만 4309명이다. 이 중 17만 604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826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리시발(發) 집단감염 확진 환자 중 서울 발생 인원 누계는 청담동 소재 교회 신도인 60세 여성(강남구 74번)이 추가돼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74번은 다른 지역 감염자와 지난 24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발생으로 잡힌 해외 확진 신규 사례는 방글라데시로부터 지난 27일 새벽에 입국한 59세 남성(강남구 73번)과 미국에서 18일 입국한 17세 청소년(도봉구 19번) 등 총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도봉구 19번은 입국 후 지난 20일날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체를 채취해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도봉구 19번 확진자와 함께 입국했으며 쌍문3동에서 함께 거주하는 남동생(도봉구 16번)은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가락본동 주민인 초등학교 6학년 12세 남아(송파구 49번) ▲신영동 거주 26세 여성(종로구 19번) ▲성수2가3동 음식점 ‘명가닭한마리’ 직원 60세 여성(성동구 40번) ▲성동구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장위동 주민 51세 남성(성북구 29번) ▲신촌동 거주 32세 여성(서대문구 26번) ▲역촌동 거주 27세 남성(은평구 35번) 등도 전날에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종로구 19번 확진자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28세 남성(강북구 14번)과 접촉한 후 전파된 것으로 봤다.

강북 14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 24∼25일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구 49번 확진자는 25∼28일 태권도장, 26일과 28일 수학 학원 등에 다녀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의 어머니인 48세 여성(송파 48번)은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 기도원에 참석한 후 28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40번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음에도 2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간 동안 식당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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