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인천지역 현재 누적 확진자 20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주민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5명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주민 A(52, 남)씨와 부평구 주민 B(26, 남)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지난 23일과 26일 계양구 한 부동산에 다녀가 지역 195번 확진자와 197번 확진자 등 2명과 함께 지내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후 지난 28일 콧물,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3일 지역 159번 확진자 C(19, 남)씨와 184번 확진자 D(28, 남)씨가 방문한 부평구 한 PC방을 이용한 후 계양구보건소의 안내를 받고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C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쿠팡 고양 물류센터 근무자로 해당 PC방에서 C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서 방역 작업을 했다”며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A씨와 B씨의 가족 6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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