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6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재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받고 30일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이날 오전 2시께 돌려보냈다.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저평가 되고 제일모직은 자회사인 삼성 바이오로직스 기업 가치와 에버랜드 부지의 표준지(가격산정 기준 토지) 공시지가가 당시 최대 370% 오르는 등 이른바 ‘뻥튀기’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첫 출석해 조서 열람 등을 포함한 17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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