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하루 앞둔 29일 관내 사찰을 찾아 생활 속 거리두기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5.29
오세현 아산시장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하루 앞둔 29일 관내 사찰을 찾아 생활 속 거리두기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5.29

‘29일 윤정사·오봉사·옥련암 등 방문’
“부처님의 뜻인 자비·광명 되새기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오세현 시장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하루 앞둔 29일 윤정사·오봉사·옥련암 등의 관내 사찰을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 협조를 요청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윤정사(자오 스님)는 배방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소박한 조선시대 석탑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대웅전 앞 오층석탑이 유명하다. 2012년 건립된 제9호 사찰도서관도 있어 다양한 불서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이어 찾아간 오봉사(이정 스님)는 설화산 기슭에 자리한 전통사찰로, 987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삼층석탑을 품고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 전기 석탑 양식 등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아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1906년 조성된 현왕도를 비롯한 문화유산도 소장 중이다.

관내 사찰 방문의 마지막은 신정호가 내려다보이는 득산동 소재 옥련암(종인 스님)으로 조선시대 후기 양식의 문화재가 많은 곳이다. 아미타삼존불, 관음보살좌상, 연산회상도 등의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불교계에 감사드린다”면서 “불교는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오며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는 가르침과 함께, 화해와 화합,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요식을 맞아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뜻을 되새기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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