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오는 6월 임자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신안 ‘섬 강달어축제’를 취소한다. 사진은 지난해 강달어축제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5.29
전남 신안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오는 6월 임자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신안 ‘섬 강달어축제’를 취소한다. 사진은 지난해 강달어축제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5.29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오는 6월 임자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신안 ‘섬 강달어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 깡다리로 불리며 주로 5~6월에 잡히는 강달어는 1970년대에는 신안 임자도 전장포에서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했던 어종으로 오뉴월 한때 모습을 비추기 때문에 귀한 생선이다.

특히 강달이젓은 소금에 절여 1년 정도 숙성하는데 김장김치의 시원한 맛과 각종 국물의 감칠맛을 내는 데 인기가 좋고 현지에서는 감자와 함께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는 저렴한 서민 생선이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약 60여척의 배가 강달어를 조업 중이며 신안젓갈타운에서 강달어젓 외에 다양한 젓갈을 연중 구매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간재미, 홍어, 낙지 축제 취소로 지역 상권 타격이 크다”면서 “신안군 청정해역에서 나는 우수 수산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내년에는 더 알차고 내실 있는 수산물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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