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등 두문불출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30일 오후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 마을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4.30
[천지일보 강화도=신창원 기자]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등 두문불출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30일 오후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 마을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20.4.30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

“시장 물가는 다소 상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닥친 북한의 식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예년과 비슷한 정도로 비참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38노스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의 식량 수급에 얼마나 차질이 생겼는지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농작물 수확량이 전년대비 10만톤 증가한 464만톤을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원조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북한의 지난해 식량 사정이 알려진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으며, 그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다만 38노스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시장 물가가 평년보다 다소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로 비료와 종자, 농기구가 부족해 식품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런 우려에도 38노스는 “향후 날씨가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수확 철인 올가을까지 날씨가 따뜻할 경우 북한의 농작물 수확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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