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MT에 참가했던 학생을 태운 대학버스가 급경사 도로에서 추락해 2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6일 낮 12시3분께 경남 양산시 어곡동 1051호 지방도에서 창원의 모대학버스가 2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 2학년 대학생과 교수, 운전기사 등 33명의 탑승자 가운데 남학생 2명고 여학생 1명 등 3명이 숨졌다.

또 김모(18)군 등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양산 삼성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새양산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대학생과 교수는 지난 25일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로 MT를 떠났다 이날 학교버스로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 및 부상자의 정확한 인적사항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지방도에서는 2008년 11월에도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자동차회사 직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3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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