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배후부지 물류기업 투자협약식에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최근배 동원로액스냉장Ⅱ 대표이사, 김인호 DWL 글로벌 대표이사, 홍성중 액세스 월드(Access World) 이사가 참석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5.29
신항배후부지 물류기업 투자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비롯해 최근배 동원로액스냉장Ⅱ 대표이사, 김인호 DWL 글로벌 대표이사, 홍성중 액세스 월드(Access World) 이사 등이 참석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5.29

344명 신규 일자리 창출, 경남경제에 훈풍 기대

신항배후부지 웅동2지구 1단계 마무리, 물류허브 박차
입주, 대한통운·한국일본통운·동원로엑스냉장 등 37개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신항웅동배후부지 동원로액스 물류센터에서 스마트 물류기업 3개사와 850억 원 규모의 투자 등 344명의 신규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식에서는 3개 기업이 경남의 경제혁신 인프라 중 하나인 제2신항 배후부지에 차세대 스마트물류센터 설립 의지를 밝혔고 344명의 지역 인재 고용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투자지역인 신항 웅동배후부지는 창원시 진해구에 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기업 3개사의 최종입주로 그간 진행됐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배후단지 웅동2지구 1단계 사업은 마무리된다.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을 포함해 앞으로 총 40개의 물류기업 입주가 마무리된다면 도는 이 지역의 글로벌 물류허브 임무 수행을 예상했다. 웅동2지구 1단계 현황을 살펴보면 총면적 248만6666㎡(약 75만3535평), 입주기업은 대한통운·한국일본통운·동원로엑스냉장 등 물류기업 37개사다.

㈜동원로엑스냉장Ⅱ(대표 최근배)은 글로벌 밸류체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대우로지스틱스(대표 양석훈)는 한국·러시아·일본 3개국 합작 컨소시엄(Consortium)으로 약 200억 원 투자와 160명 신규고용으로 신항을 중심으로 신북방·신남방 시장에 전략적 접근을 위한 물류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액세스월드(대표 간완핀, Gan wan fin)는 세계 1위 원자재 생산·유통기업인 글렌코어(Glencore)의 계열사로 스위스 본사를 중심으로 대륙별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한국에 약 150억원 투자와 84명 신규고용으로 물류센터를 설립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은 물류 분야에 있어 사업역량과 비결이 바탕이 된 물류 전문기업으로서 향후 신항을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창원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으로 부산신항과 제2신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투자해준 기업들에 감사를 표했다. 향후 비대면 경제활동 확대에 따른 물류 증가가 예상된다며 물류 기업들의 위기 시 투자는 거꾸로 기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경남도·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협약 3개사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각종 투자인센티브 지원,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적인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큰 경제여건 속에서 미래형 신산업 등 기업 유치 다각화와 맞춤형 투자유치 인센티브제도·기업성공지원센터 운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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