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당선인 (제공: 서영석 당선인) ⓒ천지일보 2020.5.29
서영석 당선인 (제공: 서영석 당선인) ⓒ천지일보 2020.5.29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당선인

‘일하는 국회법’ 입법 계획

국회 국토위·복지위 희망

공중보건 역량 강화 포부

1호 법안 ‘신도시 특별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보건의료인 출신으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념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경기 부천정 당선인은 첫 일성부터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지난 15년간 3선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서 당선인은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과오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국회,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 당의 10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기도 한 ‘정치개혁’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일하는 국회법’을 입법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운영을 상시화하고,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 불이익이 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걸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런 각오만큼 서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일이 많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희망하는 상임위로 국토교통위원회를 지목했다. 이는 현재 지역구에서 진행 중인 GTX-B, 대곡-소사선, 원종-홍대선 등 주요 교통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교통여건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과 맞닿아 있다.

서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대상지역에 부천 대장지구가 포함돼 있는데,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토위에서 활동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상임위 2순위로는 보건복지위원회를 선정했다.

30년 이상의 약사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공중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다. 서 당선인은 “21대 국회 의·약사 출신 당선인과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서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민주당의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앞장서서 실현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위한 전문가 육성, 치료제의 신속한 심사와 허가를 위한 제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추진할 1호 법안은 ‘신도시 특별법’이라고 했다.

지역구의 대장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에 포함된 만큼, 지난 1·2기 신도시 개발 당시 드러난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함과 동시에 필요한 사항을 법제화하는 게 법안의 취지다.

서 당선인은 “구체적으로 1·2기 신도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건설 시기에 맞춰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등이 기존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관련법 제정과 개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도시 개발 목적인 공공주거 확대와 수도권 광역기능 혁신과 상생발전이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당선인은 지역현안으로는 교통체계 개선을 꼽았다.

그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소사~대곡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의 신속한 착공을 이끌고, 서부광역철도가 원종을 거쳐 수도권 3기 대장신도시까지 연장되도록 관계부처에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포함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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