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내고 이에 대해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내고 이에 대해 대응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출처: 뉴시스)

중국 홍콩보안법 강행에 미국 대응방안 밝힐 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국이 홍콩 국보법 제정을 강행할 경우 “우리는 뭔가를 할 것”이라며 “내 생각엔 아주 강력한 조치를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듣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홍콩이 자치권을 누리는 것을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회에 보고한 가운데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홍콩에 관해 할 수 있는 매우 긴 목록이 있다”며 “이 같은 제재는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