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환자 90명 가까이 늘어… 수도권 비상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환자 90명 가까이 늘어… 수도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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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26일 오후 폐쇄돼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확산되자 발생하자 센터를 자체 폐쇄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26일 오후 폐쇄돼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확산되자 발생하자 센터를 자체 폐쇄했다. ⓒ천지일보 2020.5.2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첫 환자 발생 후 5일 만에 9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수도권에 한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이날 0시 기준의 69명보다 13명 늘어났다. 전체 82명 중 물류센터 직원이 63명, 접촉자가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이다.

방대본 발표 이후에도 지역별 확진자가 이어져 이날 오후 기준 관련 환자는 9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직장 내 감염이 가족에게 전파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근무하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8

서울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인 52세 여성과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확진된 직원의 어머니(60대 여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의 아버지(60대 남성)가 확진됐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이 물류센터 근무자의 부모인 80대 남성과 90대 여성 부부가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쿠팡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30대 남성, 센터 직원과 접촉한 60대 남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가 가족 등을 통해 감염이 급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세로 접어들기 전인 4월 초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물류센터 관련 첫 감염을 확인한 후 3일 만에 70여명의 확진자를 찾았다”며 “워낙 전파 속도가 빨라 신속한 진단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물류센터와 연계된 여러 가지 추가 전파는 물론, 또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그는 “가족이나 접촉자 중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또 다른 전파를 야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태원 클럽 사태 때보다는 접촉자 파악이 쉽고, 한정된 장소에서 발생해 추적 조사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방역과 관련해서는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확산에 비상이 걸리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따른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내용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학원·PC방·노래연습장 등에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고 박물관 등 수도권 공공 다중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경기도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이날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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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2020-05-29 09:53:35
관염 확산은 시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