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신청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대불산업단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5.29
전남 영암군이 신청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대불산업단지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5.29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신청한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이 선정돼 대불산단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복합적으로 제공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 친화형·스마트·혁신·노후단지로 지정된 전국 143개 산업단지(국가산단 28, 일반산단 115)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7일 최종 발표했다.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3억원 중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 대불 체육공원 내에 지상 3층 총면적 1188㎡(359평)로 건립해 근로자 역량 강화실, 작은 영화관 및 근로자 다목적관, 근로자 공동세탁소,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근로자 공동세탁소는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게 된다. 군은 공동세탁소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내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를 방문했다. 단독시설에서 운영하는 것보다는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복합시설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작은 영화관 및 근로자 다목적관은 영화상영뿐 아니라 기업 기념행사나 근로자 격려 콘서트 등 근로자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도록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관은 높아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체험형 교육장을 운영해 근로자 안전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도 복합문화센터, 근로자건강센터, 체육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사업 나머지 11개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부 공모계획에 단계별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대불산단을 활성화해 위기로부터 방파제 역할과 마중물 역할을 동시해 수행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대불산단, 전남 서남권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불산단으로 혁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