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병원 센터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의 시신을 냉동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규모가 다시 1400명대까지 커졌다.

최근 미국은 23일(현지시간) 사망자수가 1050명으로 내려앉은 이후 500~700명대를 유지하다 다시 늘어났다.

4월만 해도 하루 2000명에 달했던 하루 평균 사망자는 5월 들어 23일까지 하루 1500명으로 감소해 다소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3일까지 누적사망자는 9만 6500명대였고 이후 사흘 동안 일일 사망자가 계속 1000아래로 내려갔다.

이미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25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을 합친 미군 전사자보다 더 많은 숫자다.

1968년 A형 독감 바이러스(H3N2)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와 맞먹으며, 1957∼1958년의 신형 A형 독감 바이러스(H2N2) 희생자 11만 6천명에 근접한 숫자다.

현 추세대로라면 1918년 스페인 독감(H1N1)으로 인한 피해(약 67만 5천명 사망) 이후 가장 사망자가 많은 공중보건 재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미국 내 의료·보건 전문가들이 실제 사망자가 10만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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