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관계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5.28
천안시 관계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5.28

‘버스 407대 친환경 약품으로 매일 소독’
“철저한 방역… 지역사회 감염원 차단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시내버스 내부소독을 강화하는 등 운수종사자와 대중교통 이용 시민 감염예방과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 방역과 차량 내·외부 방역상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특성상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시내버스 내부소독 기간을 50일 연장했다.

시내버스 3개 업체와의 협력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약품을 사용해 매일 시내버스 차고지, 회차지 등에서 407대에 달하는 시내버스 차량 내부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내 기둥과 의자 손잡이, 등받이, 카드 단말기 등 승객들의 접촉이 잦은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꼼꼼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광판 등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등 이용자 준수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긴급 방역물품을 지급해 감염병 전파 차단과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기여해 왔다. 시민을 위한 손소독제 1500개와 운수업체 자체적인 내부 소독을 위한 차량용 살균 소독제 900개, 운수종사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6만 3500여장의 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천안시민들이 협조해주신 덕분에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방역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차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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