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율이 5월 27일 기준으로 9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조1동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배부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5.28
순천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율이 5월 27일 기준으로 9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조1동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배부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허석 시장)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율이 5월 27일 기준으로 9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 11만 8337가구 중 11만 2240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등 1만 6220세대는 지난 4일 현금으로 지급을 완료했다. 일반 세대는 27일 기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을 6만 8221가구(58%)가 신청했고, 순천사랑상품권을 2만 2657가구(20%), 선불카드를 5142가구(4%)가 신청했다. 

순천시에서는 직접 방문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6097가구(5%)에 대해서도 신청할 것을 독려하는 등 지원금 수령을 원하는 세대가 누락되지 않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읍면동 회의실에 긴급재난지원금 전용 접수·배부 창구를 개설하고, 파견 인력들을 대상으로 매뉴얼 교육 후 파견해 현장 혼선을 줄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속한 이의신청 조정 결정을 위해 운영하는 ‘이의신청 심의기구 TF’에서는 객관적이고 합당한 가구 구성 및 가구원 조정을 통한 지원금 지급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인·장애인·학대 피해자 등에 대한 별도 가구 인정 여부, 사실상 이혼 및 자녀 부양 관계 인정 여부 등 이의신청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청서를 바탕으로 심의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22일부터 1차로 선불카드(66억원)와 순천사랑상품권(100억원)으로 배부를 시작했다. 오는 6월 9일 2차 배부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전국 지자체가 상품권 제작을 동시에 주문하고 있어 상품권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6월 9일 조폐공사로부터 2차 긴급추가분 100억여원이 공급되면 지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빠른 수령을 원하면 상품권으로 신청을 했더라도 선불카드로 변경 신청하면 즉시 수령이 가능하다. 

시에서는 선불카드의 경우 실명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지급 카드사인 NH농협에 방문해 실명등록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명등록을 못 한 경우에는 카드번호와 CVC번호를 미리 기억해두면 분실 시 카드 정지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청과 접수 시 불편한 점이 생기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전담 콜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전남형 긴급생활비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다중이용시설 상생지원금 지급 ▲코로나19 지역 고용 대응 특별지원사업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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