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김태오 교통과장이 28일 ‘버스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5.28
세종시 김태오 교통과장이 28일 ‘버스요금 인상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0.5.28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버스요금이 7월부터 140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세종시 버스요금은 1150원(성인)이다. 변경되는 요금은 성인 카드기준 14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600원이다.

세종시 교통과는 오는 7월 1일부터 카드 기준 14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세종시 김태오 교통과장은 “2012년 1100원에서 1150원으로 인상한 이후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아, 인근 지자체보다 200~300원 저렴하고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그동안 도시 규모가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버스를 계속 확충해온 탓에 대중교통 적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2012년 이후 버스를 크게 늘린 데다(41대 → 281대), 운송원가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 및 방역비용 증가 등이 맞물려 대중교통 재정 부담이 한계에 이른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인근 지자체 요금과 비슷한 수준인 카드기준 1400원(기존 1150원)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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