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政 “지자체·공공기관 주관 행사 취소할 것 당부”

수도권 소재 기업·종교시설도 방역수칙 준수 강조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터지자 다음달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모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중단하는 등 방역 조치를 이전보다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공공부문의 경우 수도권 모든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며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 극장 등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공공기관에서 시차 출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 유흥시설의 경우 6월 14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을 하게 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행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자제를 권고한다”며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기업에서도 시차 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의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사업장 내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한 조처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종교시설 사용에 대해서는 좌석 한 칸을 띄워서 앉거나 사전에 유증상자 체크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연인들과 가족단위 시민들이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연인들과 가족단위 시민들이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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